제주119구급대 재이송률 전국 최저
병원 전 응급의료지도 체계 구축 효과 '톡톡'
2010-11-24 고안석
제주119구급대가 응급환자 이송시 최초 병원에 이송했으나 병상부족, 전문의 부재, 주취환자에 대한 병원거부 등으로 적합한 응급처치 수행이 불가능해 재이송하는 비율이 전국 최저인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소방본부(본부장 강철수)는 119구급대를 이용한 응급환자 병원이송 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 10월말 기준으로 모두 2만2706명을 이송했으며, 이 중 재이송된 환자는 194명으로 0.85%의 재이송률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 평균 1.45%보다 0.6%가 낮은 것이다.
소방본부는 응급환자인 경우 재 이송시 구급차 안에서 사망할 수 있는 사안인 만큼 119상황실 및 응급의료센터 의료지도팀에 의한 의료지도 등 유기적인 업무협조와 데이터 공유를 통해 재이송률 제로화를 위해 주력할 방침이다.
한편 인천은 0.87%, 경북은 0.88%으로 제주의 뒤를 이었고, 부산은 3.38%으로 전국 최고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