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관광 700만시대 눈앞

2010-11-10     한경훈
제주 관광객이 가파르게 증가하면서 제주관광 700만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
10일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5일까지 입도관광객이 지난해 연간 실적인 652만명을 넘어섰다.
이는 오는 12일에는 올해 관광객 유치목표 67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들어 월별 입도관광객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목표 달성시기를 대폭 앞당긴 것이다.
지난 1월부터 9일 현재까지 내국인 관광객은 594만4250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16.2% 증가했다.
또 외국인 관광객도 중국인과 크루즈관광을 중심으로 늘어 같은 기간 68만7530여명이 제주를 찾았다. 이는 전년 대비 25.5% 증가한 수치다.
이처럼 제주관광객이 증가세를 보이는 것은 세계자연유산 등재 등 유네스코 지정 3관왕 달성으로 제주의 관광 이미지가 제고된 데다 최근 국내외 경기 회복으로 여행심리도 호전된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 같은 관광객 증가 추세대로라면 올해 사상 처음 제주 관광객 700만명 시대를 열 것이 확실해 보인다.
도관광협회 관계자는 “세계자연유산 등재 등으로 인한 제주 브랜드가치 상승과 업계와 행정의 적극적인 마케팅 시책으로 입도 관광객의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연말까지 관광객 수가 750만명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