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청 축구동호회, 아마축구 정상 등극
2010-11-08 한경훈
8일 제주시에 따르면 제주시청 축구동호회가 지난 6~7일 강원도 삼척시에서 열린 ‘임페리얼컵 FC 챔피언십 전국 결선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임페리얼컵은 한국 아마추어 축구의 최강자를 가리는 대회로 지난 1년간 전국 16개 시․도 9000여개 축구동호회들이 참여한 가운데 지역예선과 권역별 대회를 거쳤다.
이번 결선대회에는 권역예선을 통과한 32팀이 참가해 실력을 겨뤘다. 제주 대표로 나선 제주시청 축구동호회는 8강전에서 전북대병원팀을, 4강전에서 한국도로공사팀을 연이어 2:1로 격파하고 결승에 올라 2005년 대회 우승팀인 삼성태크윈마저 물리치고 우승트로피를 안았다. 도내 직장인 축구동호회 팀이 전국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제주시청 축구동호회는 이번에 최우수선수상(고경일․환경시설관리사무소 근무)을 비롯해 득점상(고영훈․삼도1동), 감독상(최낙선․조천읍) 등 개인상도 독차지했다.
한편 제주시청 축구동호회는 이번 우승으로 오는 12월에 열리는 한중일 해외교류전에 대한민국 직장축구 대표팀으로 출전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