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착.권력.교육비리 뿌리 뽑는다

경찰, '3대 비리 수사 활성화 워크숍' 개최

2010-11-04     김광호
경찰이 토착.권력.교육 3대 비리 척결에 나섰다.
제주지방경찰청은 오는 연말까지 고위공직자 및 토호세력 등이 개입된 각종 인.허가 비리와 인사비리, 예산비리를 척결하기로 했다.
경찰은 이와 관련한 각종 범죄 정보 수집을 확대하고, 기획수사 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제주지방경찰청 관계자는 “오는 연말까지 이들 3대 비리를 뿌리 뽑는데 경찰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특히 제주지방경찰청은 4일 지방청 및 3개 경찰서 3대 비리 척결 T/F팀에 편성된 수사 요원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3대 비리 수사 활성화를 위한 워크숍“를 개최하고 비리 척결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이날 워크숍에서 박천화 제주지방경찰청장은 “3대 비리 수사에 성역이 있을 수 없다”며 “제주경찰의 자존심과 명예를 걸고 부정부패 사범을 척결할 것”을 주문했다.
경찰은 이번 3대 비리 수사에서도 공직사회와 지방토호세력의 유착관계에서 비롯되는 특정인 또는 특정집단에 불법적인 예산 지원 등 국민의 혈세를 낭비하는 구조적 비리 척결에 중점을 둔 수사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경찰은 지난 7월 뇌물을 받은 제주도청 고위공무원과 보조금을 개인용도로 불법 사용한 제주도의회 의원 등 토착.권력비리 사범 22명을 사법처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