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중 제주지역 산업활동 동향

2004-04-30     한경훈 기자

도내 산업활동이 경기침체 여파로 침체국면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산업생산과 생산자 제품출하가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 큰 폭으로 감소했고, 특히 산업생산은 3개월째 내리 감소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제주사무소가 29일 발표한 ‘3월중 제주지역 산업활동 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산업생산은 전년동월 대비 21.7% 감소했다. 지난 1월에 12%, 2월 13.1% 감소에 이어 3개월째 감소다.

업종별로는 펄프 및 종이제품 제조업(54%), 음식료품 제조업(42.4%), 화합물 및 화학제품 제조업(15.6%) 등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그러나 조립금속제품 제조업(57.3%), 비금속광물제품 제조업(18.5%), 고무 및 플라스틱제품 제조업(17.6%) 등의 산업생산은 증가했다.

또 생산자 제품출하도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40%나 떨어졌다. 업종별로는 음식료품 제조업(63.3%), 펄프 및 종이제품 제조업(54%), 화합물 및 화학제품 제조업(18.3%) 등의 업종은 감소했고, 조립금속제품 제조업(54.8%), 비금속광물제품 제조업(13.5%), 고무 및 플라스틱제품 제조업(8.9%) 등의 업종은 증가했다.

그러나 제품제고는 전월동월 대비 3.9% 감소했다. 이는 음식료품 제조업에서 전분의 감소에 기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