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자 신양항에 친수공원 조성
2010-10-26 한경훈
제주시는 그동안 쓸모없이 방치됐던 추자도 신양항 배후부지에 지역주민과 관광객이 휴식과 산책을 즐길 수 있는 친수공원 및 녹지공간을 조성했다고 26일 밝혔다.
신양항은 추자도의 관문항으로 많은 관광객과 낚시객들이 찾는 곳이지만 배후부지 호안이 파손되고 각종 폐어구와 쓰레기가 어지럽게 널려 미관을 해쳐왔다.
제주시는 이에 도서종합개발사업비 5억원을 투자, 지난 5월부터 이곳 부지에 친수공원 및 녹지조성 공사를 추진하고 최근 완료했다.
시는 이번에 호안(120m) 정비와 함께 친수공원에 정자 2동, 허리 돌리기 등 체육시설물 3종, 벤치 등 편의시설, 산책로 등을 시설했다(사진).
또 소나무와 각종 초화류 등을 심어 녹지공간도 조성했다. 특히 호안정비는 조경석 쌓기 공법으로 해안경관과 주변 환경에 신경을 써서 시공했다.
제주시는 앞으로도 관내 항포구 공한지에 소공원, 파고라 등 친수공원 및 녹지공간을 적극 설치해 나갈 계획이다.
제주시는 지금까지 평대항, 금능항, 가문동항, 월정항, 고산항 등 관내 5개항에 휴식 쉼터를 조성했으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