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부일기' 강부언 작가 초대전

제주현대미술관, 11월6일부터 한달간 개최
작품 60여점 전시…김상철 평론가 전시작품 설명회도 마련

2010-10-26     고안석 기자

제주현대미술관은 11월6일 오후 3시부터 12월7일까지 한달간 특별함이 있는 가을 기획전을 마련한다.

이번 전시회는 삼무일기로 널리 알려진 강부언 작가의 초대전으로, 제주현대미술관 3개 전시실 전관에 󰡐제주의 빛-그리고 숨소리󰡑이란 주제로 작가만의 세계를 느낄 수 있는 새로운 작품을 펼쳐 보일 계획이다.

강부언 작가는 한국화의 순수표현기법에서 현대미술의 다채로운 표현기법에 이르기까지 작가만의 색깔을 갖고 있으며, 현대미술의 다양성에 대한 시대적 흐름에 대한 창작기법이 남다를 뿐 아니라 그림을 통해 자연의 소리를 듣는다.

작가는 이번 전시회에서 자신의 몸과 마음으로 그려낸 제주의 아름다운 풍광에 대한 현대 미술작품 60여 점을 도민들에게 선보인다.

특히, 숲길과 오름 위에 부는 바람 등 제주의 생명력의 원동력으로 그려낸 작품을 통해 무한한 예술적 감흥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열리는 강부언 작가의 초대전은 제주현대미술관 개관 3주년 시점에 맞춰 처음으로 특별 기획한 제주 지역 작가전으로, 작가의 역량 표현에 부족함이 없도록 모든 전시관 사용과 함께, 훌륭한 지역 작가 작품이 널리 홍보될 수 있도록 도내 꿈나무 학생 초청 및 작가와의 대화의 시간도 특별히 만들어 운영할 계획이다.

󰡐제주의 빛-그리고 숨소리󰡑 특별기획전 개막식에는 김상철 평론가 초청 전시 작품 설명회가 곁들여져 관람객과의 예술 소통과 문화예술의 대중적 접근 기회 제공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강부언씨는 일본 동경에서 태어나 제주에서 유년시절을 보냈다. 강 씨는 추계예술대학교 동양화과를 졸업, 제주와 서울, 미국, 일본, 이스탄불, 독일 등지에서 33번의 개인전을 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