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층건축물 관계자 간담회 개최
고층건축물 관계자 한자리 모여 화재예방 방안 모색
2010-10-25 고안석 기자
고층건축물 화재사례를 분석해 그에 따른 문제점을 인식, 동일한 화재사고 재발방지를 위한 고축건축물 관계자 간담회가 개최됐다.
제주도 소방본부(본부장 강철수)는 G20정상회의를 앞두고 최근 고층건축물 화재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으며, 화재가 많이 발생하는 동절기에 대비해 고층건축물 화재를 사전에 예방하고자 아파트를 제외한 도내 고층건축물 대표자 등 관계인 62명과의 간담회를 소방교육대 회의실에서 가졌다.
이날 간담회는 지난 1일 부산 우신골드스위트화재와 17일 인천 송도 갯벌타워화재사례를 분석해 문제점을 인식하고 그에 따른 화재예방 방안 마련에 중점을 뒀다.
이날 간담회 자리에서 고층건축물 화재의 문제점으로 ▲복합건축물인 경우 다수의 점포 등이 있어 시설관리 어려움 ▲커튼 윌구조와 굴뚝효과에 의한 화재확산 속도 빠름 ▲공간적으로 폐쇄된 구역을 형성해 화점, 연속범위 등 파악 곤란 ▲5층 이상의 문화집회, 종교시설, 판매시설 및 11층 이상 중 옥상광장을 설치토록 된 건축물의 옥상 출입문을 폐쇄하는 행위 발생 ▲방화관리자의 책임은 막중하나 그에 따른 권한과 처우가 미흡해 업무수행에 한계 등이 지적됐다.
강철수 소방본부장은 화재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선 방화관리자와 위험물안전관리자의 업무수행에 한 치의 소홀함이 없어야 하며, 비상구를 포함해 출입구에 장애물을 적치하거나 훼손하는 행위, 건축물 주변에 불법으로 주정차하는 행위는 유사시 초동진압을 저해하는 원인이 됨으로 철저하게 규정을 준수해 줘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