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해군기지 ‘타 후보 마을 입장’ 금주 강정 마을에 통보
문제 민감성 의식 입조심
2010-10-24 정흥남
제주해군기지 건설 사업에 따른 후보 마을로 거론됐던 남원읍 위미1리와 안덕면 화순․사계 마을의 반대 입장을 공식문서로 접수한 제주도는 금주 중 해당 마을의 입장을 정리한 뒤 서귀포시 강정마을에 보낼 예정이어서 관심.
이에 따라 강정마을회가 요구했던 ‘후보지 마을에 대한 의견수렴’ 과정이 사실상 마무리 된 실정으로, 문제는 이 같은 일련의 상황들에 대해 강정마을회가 최종 어떤 입장을 결정할 것인지 귀추가 주목.
이 문제는 결국 향후 제주해군기지 건설 사업에 결정적인 영향을 초래할 수밖에 없을 전망인데 제주도관계자들은 이 같은 문제의 심각성을 의식한 듯 해군기지 건설사업에 대한 언급을 자제하는 등 입조심 모습이 역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