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려금 지원’ 장애인 고용효과 톡톡

제주시, 119개 업체 462명… 전년대비 채용 25% 증가

2010-10-24     한경훈

장애인고용장려금 지원사업이 장애인들의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에 한 몫을 하고 있다.

이 사업은 상시근로자수가 5인 이상 50인 미만의 사업체가 장애인을 고용하면 일정액의 장려금을 지급하는 제도로 제주에서는 지난 2003년부터 시행되고 있다.

장애인을 고용해 3개월 이상 경과하고 최저임금법에 의한 최저임금을 지급한 사업체를 대상으로 장애등급별로 남성의 경우 월 20~40만원, 여성은 30~50만원을 지원(최초 고용시점부터 소급)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제주시는 9월말 현재 지원하고 있는 업체와 장애인 수는 119개 업체에 462명이다.

이는 지난해 말에 비해 업체는 20개(20%)가, 고용 장애인은 71명(25%)이 각각 늘어난 것으로 이 사업에 대한 호응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고용된 장애인을 보면 1급 54명(11%), 2급 72명(15), 3~6급 336명(74%) 등으로 나타났다. 고용 업체는 제조업 28명(23%), 도소매 22명(18%), 건설업 19명(15%), 렌트카 등 서비스업 36명(30%) 등으로 조사됐다.

특히 취업 이후 중도퇴직자는 40여명(9%)으로 이 사업이 장애인들에게 안정적인 일자리 제공으로 그들의 자활․자립 기반을 마련하는 동시에 영세사업체는 최소 비용으로 인력을 확보하는 효과를 내고 있다.

제주시 관계자는 “보다 많은 장애인들이 안정적인 일자리를 가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