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생각] 감귤 비상품 유통 근절로 감귤제값 받자

2010-10-05     제주타임스

올해도 서늘한 기운이 감돌면서 감귤 수확 철이 다가왔다
우리는 조급한 마음과 당장 눈앞의 이익에만 급급하여 착색이 덜된 감귤을 조기출하 하여 나만 좋은 감귤가격을 받으려는 일부 이기주의적인 얄팍한 농가와 상인 때문에 제주도 감귤의 이미지 을 흐리게 한 사례를 매스컴에서 종종 접함으로서 안타깝게 하고 있다.

품질이 낮고 맛없는 감귤을 출하함으로서 소비자로부터 외면당하면서 가격 폭락으로 이어져 우리 감귤농가는 물론 제주경제에 큰 어려움을 주었던 뼈아픈 경험을 우리는 잊으면 안 될 것이다.
우리는 이런 경험을 거울삼아 올해 초부터 고품질 감귤안정생산과 원활한 유통처리를 위해 고당도 과실생산시설, 방풍망 설치, 차수막시설 등 의 품질향상을 위한 행?재정적 지원사업을 집중적으로 투자 하여 고품질감귤을 생산지원사업을 추진해왔다.

또한 우리 감귤재배 농가들은 올해산 감귤이 적게 달리고, 육지 태풍 내습에 의한 과수 낙과피해로 감귤가격이 크게 오를 것이라는 기대심리를 과감히 버리고, 고품질 감귤안정생산을 위한 불량 감귤 열매 솎기추진을 민선5기 출범과 발맞춰 감귤정책방향을 전환하여 영국의 문화정책을 인용「팔 길이의 원칙」인「지원은 하되 간섭 은 하지 않는다」는 원칙에 의거 행정, 지도 생산자단체등이 역할이 재정립 되면서 행정에서는 행?재정적 지원, 수출확대 감귤산업발전방안강구 등 감귤소득을 올릴 수 있는 일에 올인 하고 있다.
감귤재배농가에서는 농가책임 하에 극소과, 극대과, 병충해과, 상처과 등 불량 감귤을 모두 따내어 버리고 품질 좋은 일등 감귤만을 생산하는 불량감귤 열매솎기시책을 자율적으로 책임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감귤제값받기 을 위한 , 행정, 지도, 생산자의 자구노력에 대한 결과 가 결실을 맺기 위해서는 최종적으로 소비자의 눈높이에 맞춘 고품질 감귤만을 공급해야하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소비자는 냉정하다 지금 시장에서는 소비자에 기호에 맞는 품질 좋은 국내외 과일들이 출하되고 있는 실정이다.
적게 생산된 감귤도 품질이 좋지 않거나, 제대로 익지 않은 감귤을 강제 착색시킨 맛없는 감귤을 출하할 경우 소비자로부터 외면을 당해 결국 감귤농가에 부메랑으로 돌아오게 마련이다.

앞으로 남은 과제는 수확시기보다 10일씩만 늦은 과피가 진홍색이
될 때까지 기다렸다가 수확하고, 불량감귤은 열매솎기(수상선과)를 철저히 하여 품질을 향상시키고, 선과과정에서 나오는 비상품 감귤은 가공공장으로 보내는 실천이 필요하다.
그리고 감귤농가는 비상품 감귤을 택배 및 전문적으로 수집하는
상인에게 팔지 말아야함은 당연하다는 농가, 상인 인식이 달라져야 하고 전 농가 와 상인들에게 확산 정착되어야한다..
즉 당장 눈앞에의 작은 이익을 보기위한 개인이기주의 때문에 보다 큰 이익을 놓치는 과오를 범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이렇게 감귤생산농가, 유통인 모두가 건전한 상거래를 자율실천 한다면 전년에 이어 올해도 감귤가격이 제값을 받아 농가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하여 제주지역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강  승  호
제주특별자치도 감귤정책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