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강태공들 제주서 짜릿한 손맛
26일 비양도, 한수리방파제서 전국 바다낚시대회 열려...감성돔 40.5cm 낚은 문영진씨 낚시왕 등극
2010-09-27 고안석
26일 제주시 한림읍 비양도, 한수리 방파제 일대에서 열린 제4회 제주 섬속의 섬 전국 바다낚시대회가 도내외 강태공 275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 막을 내렸다. 이번 낚시 대회에선 감성돔 40.5cm를 낚은 문영진 씨가 영예의 1등을 차지하며 상금 300만원과 상패와 어탁 등을 거머쥐는 행운을 낚았다.
이어 49.4cm의 참돔 낚은 허창병씨와 28.2cm의 돌덤을 낚은 이승배씨가 각각 2, 3등을 차지했다. 또한 돌돔 27.4cm를 낚은 이윤우 씨와 돌돔 26.3cm를 낚은 이정환 씨가 각각 4, 5등을 차지했다. 최명구 씨와 이성형씨, 형태정씨도 각각 6위부터 8위까지 본상을 수상했다. 감투상에는 최영부. 김성환 씨가, 화합상에는 송영진. 김영천 씨, 환경보호상에는 이정우. 이해준 씨가 각각 차지했다.
이 밖에도 낚시대와 낚시클럽 등 각종 푸짐한 상품이 행운권을 통해 참가한 조사와 가족들에게 돌아갔다. 이날 대회는 흐리고 비가 내리는 날씨로 인해 다소 어려움도 있었으나 낚시 애호가 간의 기량을 겨루면서, 강태공의 여유로움과 즐거움, 어울림의 대회로 평가됐다. 이번 대회를 주최한 정인호 제주포커스 대표이사는 이 대회를 찾아오신 모든 낚시동호인들이 아름다운 섬에서 퐁족한 결과는 물론 청정바다에 드리운 낚시줄의 손맛을 즐기시고 여유로움을 만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 섬속의 섬 전국바다낚시대회는 2007년 제1회 대회의 우도를 시작으로 제2회 대회는 추자도, 3회 대회는 차귀도에서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