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청 김수경, 63kg급 인상 한국 新
2010세계역도선수권대회
2010-09-26 고안석
제주도청 역도부 김수경(25․63㎏) 선수가 터키 안탈리아 암파스 엑스포센터에서 열린 2010 세계역도선수권대회대회에서 한국신기록을 세우면서 값진 동메달을 획득했다.
김수경 선수는 인상에서 107㎏을 들어 올려 오우양 샤오팡(112㎏․중국)과 시벨 심섹(111㎏․터키)에 이어 3위에 올랐다.
이 기록은 2009년 6월 세계주니어선수권데회에서 문유라(경기도체육회)가 세운 104㎏보다 3㎏을 더한 한국 신기록이다.
김수경은 용상에서 128㎏을 들어 올려 합계에서 235㎏을 기록해 자신이 2008 4월 왕중왕대회에서 세운 한국기록 233㎏을 2년 5개월 만에 다시 갱신한 것.
김수경은 2003년 제주도청 직장운동경기부에 입단해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서 4위에 오르는 등 각종 메이저 국제대회에서 4-6위에 그쳐 메달 획득에 번번이 실패했는데 이번 대회에서 입상하게 돼 개인적으로 기억에 남는 대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매달은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에 안겨준 첫 메달이기도 하다.
제주도청 직장운동경기 역도부에서는 2명이 선수가 출전해 김수경 인상 3위, 양은혜 용상 9위를 차지했다. 이들 두 선수는 중국 광저우에서 열리는 2010년 아시안게임에 출전이 확정됐다.
이번 세계선수권대회 메달획득은 제주도청 직장운동경기부 창단 이후 20년만에 처음있는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