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중등교사 임용 ‘좁은 문’

제주지역 17명 선발…예년의 1/4 수준

2010-09-17     좌광일

내년도 제주지역 중등교원 임용 선발인원이 대폭 줄어들면서 중.고교 예비교사들의 교직임용 관문이 더욱 좁아지게 됐다.

제주도교육청은 17일 공립 중.고교 교사 17명을 선발하는 2011학년도 공립 중등학교 교사(특수학교.보건교사 포함) 임용후보자 시험 시행계획을 발표했다.

과목별 선발 인원은 국어와 수학이 각 2명, 체육 4명, 영어 4명, 동물자원 1명, 보건 2명, 특수(중등) 2명 등이며, 이 중 장애인 모집인원은 2명이다.

내년도 선발 인원은 예년의 4분의 1 수준으로 2010학년도 70명, 2009학년도 78명에 비해 50명 이상 줄어든 것이다.

이에 따라 임용 경쟁이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해질 전망이다.

이처럼 교사 모집 인원이 예년에 비해 대폭 줄어든 것은 학생 수 감소에 따라 중등교원 정원이 감축된 데다 집중이수제와 교과목 수업시수 조정 등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내년도 임용시험 원서접수 기간은 오는 27일부터 내달 1일까지이며, 1차 필기시험은 10월 23일, 2차 논술시험은 11월 27일, 3차 시험은 내년 1월 13~15일 치러진다.

최종 합격자 명단은 내년 1월 26일 발표한다.
좌광일 기자 jki@jeju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