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생각] 영혼을 살찌우는 보약, 긍정의 힘

2010-09-16     제주타임스
어떤 난관에 부딪혔을 때 '내가 이걸 어떻게 해'라고 말하는 사람과 '어렵겠지만 한 번 해보지 뭐'라고 말하는 사람, 어려운 과제가 주어졌을 때 '내가 과연 능력이 될까? 나는 할 수 없어'라고 주춤거리며 한발 뒤로 물러서는 사람과 '못할 것 없지. 하다 보면 길이 보일 거야'라는 자신감을 가지고 밀어붙이는 사람. 전자의 경우는 실패에 대한 결과의 두려움 때문에 시도조차 못하는 소극적인 사람일 것이고, 후자의 경우는 실패하더라도 최선을 다해 노력하는 적극적인 사람일 것이다.

물론 이것은 사람마다 삶을 풀어 나가는 작은 생각의 차이일 수도 있다. 그러나 '할 수 없다'는 부정의 마인드와 '할 수 있다'는 긍정의 마인드로 나누어지는 이 작은 차이가 잠재의식 속에서 끊임없이 반복되다 보면, 어느 순간 이것이 우리 인생을 결정하는 하나의 룰처럼 작용하게 된다. 즉 부정적인 마인드를 컨트롤하지 못한 채 부정적인 시각에 머무는 한 부정적인 삶에서 벗어날 수 없고, 성공하기 어렵다는 마음을 가지고 있으면 실제로 성공하기 어렵다. 실패를 생각하고 있으면 필연적으로 실패에 이르게 되고, 병든 몸을 고칠 수 없다고 스스로 생각하는 한 몸 속에 자리 잡은 병은 절대 사라지지 않는다.

그러나 긍적적인 마인드는 다르다. 긍정적인 말과 긍정적인 생각은 우리 삶에 아주 강한 긍정의 에너지를 만들어 내고 그 에너지는 세상의 좋은 기운을 끌어당겨 아주 긴 파장을 형성하기 때문이다. 긍정적인 생각에 빠질수록 긍정적인 행동을 하게 되고, 좋은 생각은 자연스럽게 좋은 일로 연결된다. 이것은 비단 '좋은 게 좋은 거다'라는 식의 무조건적 긍정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 먼저 상황을 받아들일 수 있도록 긍정적인 마음을 품는 수용의 자세가 선행되어야 한다는 의미다.

세상이 불공평하다고 고개를 숙이고 있는 사람은 절대 태양을 볼 수 없다. 자신에게 주어진 환경을 비관하는 사람은 그 환경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인생의 방향은 생각의 방향과 같은 길을 걷게 되듯, 우리 모두 결실의 계절을 맞아 긍정적인 생각으로 영혼을 살찌워 성공적인 삶이되길 기원해 본다.

김  상  희
제주동부경찰서 민원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