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추석선물 '단독경보형감지기'

소방본부 1인 1대 구입…친지나 사회취약계층에 보급

2010-09-16     고안석

119가 안전한 고향만들기 일환으로 올 추석선물을 단독경보형감지기로 선정해 주변 친지 및 사회적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보급한다.

제주도 소방본부(본부장 강철수)는 구입을 희망하는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을 대상으로 주택 화재를 조기에 발견해 피해를 줄일 수 있는 단독경보형감지기를 1인 1대씩 공동구매해 모두 1000여 대를 추석을 맞이해 친지와 주변 사회적취약계층에게 보급할 계획이다.

단독경보형감지기 보급은 추석 연휴기간을 전후해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이 직접 독거노인, 장애인 등 화재취약계층을 방문해 감지기를 설치해 주고 작동방법 및 관리요령에 대한 설명과 함께 화재시 대피요령 등 안전교육도 병행해 실시할 방침이다.

단독경보형감지기는 주택에 설치하는 화재자동경보기로 화재 발생시 자체 내장된 음향장치의 경보음이 울려 초기 대응은 물론 신속한 대피가 가능해 재산과 인명피해를 줄일 수 있다.

한편 소방본부는 사회적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주택화재 피해를 줄이기 위한 단독경보형감지기 보급을 2005년부터 추진해 모두 1만923가구에 대해 보급을 완료했다.

주택화재가 전체화재의 약 20%를 차지하는 만큼 연립․다세대주택에 소화기 및 단독경보형감지기 설치 추진이 특별법 4단계 제도개선 과제에 포함돼 9월 국회 상정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