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제주상공인 한 자리에’

제2회 글로벌 제주상공인대회, 17일 개막

2010-09-14     한경훈
제2회 글로벌 제주상공인대회가 오는 17~19일까지 서귀포시 롯데호텔과 중문관광단지 일원에서 개최된다.

제주상공회의소(회장 현승탁)가 주최하고, 글로벌제주상공인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송재호 제주대 교수)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제주출신 상공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상호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지역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열린다.

이번 대회에는 일본과 중국 등 해외상공인 100명, 국내 상공인 250명, 도내 상공인 350명 등 7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대회조직위는 지난 1회 대회에서 채택된 ‘제주의 미래와 경제 협력 활성화를 위한 공동선언문’ 정신에 입각해 이번 대회가 지역에 실질적인 기여를 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제주 신공항 건설을 위한 민자유치 방안 등을 논의하는 ‘금융포럼’, 제주지역의 IT․BT산업의 발전방안을 토론하는 ‘IT포럼’과 ‘BT포럼’, 제주출신 청년 상공인들이 참여해 제주경제의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영비지니스리더포럼’, ‘제주투자기업포럼’ 등 실질적인 비즈니스 교류에 초점을 두고 행사 프로그램이 짜여졌다.

또 대회의 논리 기반을 더욱 체계화하기 위해 ‘타자가 본 제주’라는 주제로 국내외 석학들을 참여한 가운데 국제심포지엄이 열린다.

특히 행사 첫날에는 제주도와 제주대학교, 서울제주도민회 등이 공동하는 추진하는 일자리 박람회가 개최돼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게 된다.

현승탁 제주상의 회장은 “이번 제상대회는 제주가 생존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는 귀중한 자리가 될 것”이라며 “국내외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제주인들이 뜻을 하나로 모은다면 ‘수출 1조원시대’는 물론 그보다 더 위대한 제주시대를 창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