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 이틀째 금메달 4개 수확

포환던지기 홍민아ㆍ박승필, 남800m 홍석만, 수영 강수정

2010-09-08     고안석

제주영지학교 홍민아(16) 선수가 제주선수단이 고대하던 첫 금메달을 획득했다.

제주선수단은 제30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2일째인 7일 대전한밭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육상 여자포환던지기 F35 경기에서 홍민아가 4m24를 던져 첫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어 벌어진 남자원반던지기 F32 경기에선 박승필 선수가 8m71를 기록하며 제2호 금메달을 추가했다.

육상 월드스타 홍석만 선수도 남800m T53에서 1분46초98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따내며 다관왕 레이스를 시작했다.

수영 강수정 선수가 여자 자유형50m S9 에서 38초81의 기록으로 금빛 물살을 갈랐다.

 또한 고덕량 선수도 남자 자유형50m S8에서 34초40으로 은메달을 추가했다.

기대를 했던 고은실 선수는 컨디션 난조로 아쉽게 은메달에 머물렀다.

대전 목원대학교 구장에서 벌어진 축구 지적장애 고등부 경기에선 제주대표 팀이 강호 부산대표를 맞아 당초 고전이 될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6-0 대파하면서 지난 체전 3위팀인 난적 경북과 4강을 놓고 격돌을 벌이게 됐다.

제주대표 팀은 전반 시작과 함께 홍지환이 선제골을 뽑아 기선을 제압했다.

제주대표는 계속해 전반 3분께 최재원, 8분께 홍영재의 추가골에 이어 15분께 최재원이 두 번째골을 성공시킨 뒤 전반 추가시간에 김태현이 5번째 골을 넣어 전반을 5대0으로 앞섰다.

제주대표 팀은 후반에도 경기를 주도하며 15분께 김태현이 마무리 골을 넣어 6대0 대승을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