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형동 초고층 쌍둥이 빌딩 218m 유지…설계변경 승인

내년 4월 착공 2014년 10월 준공 여부 관심

2010-09-07     제주타임스

제주시 노형로터리 인근에 추진되는 지상 62층 규모의 초고층 쌍둥이 빌딩(주상복합건물)인 이른바 '제주드림타워(Dream Tower)'에 대한 건축설계가 변경 승인됐다.

제주도는 최근 이 사업을 추진중인 동화투자개발㈜(대표 박시환) 내부 객실을 소형화 한 뒤 객실수를 늘리는 것 등을 주 내용해 제출한 건축계획변경신청서를 도건축위원회 심의를 통해 ‘원안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서귀포시 예래동 휴양단지내 초고층 건물과 함께 제주지역 초고층 건물건설의 타당성 논란을 불러온 이 건물은 당초에는 지붕형태가 뾰족한 모습을 간직했으나 수정을 통해 둥근 모습으로 변경(입면변경)하는 등 전반적으로 건물 외벽을 바꿨다.

동화투자개발㈜은 이번 설계변경을 통해 건축물의 고도(218m)는 그대로 둔 채 쌍둥이 빌딩 한 동은 종전처럼 62층으로 하고 다른 한 동은 60층으로 변경했다.

제주시는 지난해 5월 동화투자개발㈜이 제출한 이 사업을 승인한 뒤 최근 건축설계변경 신청이 접수됨에 따라 제주도건축위원회 심의를 받도록 했다.

동화투자개발㈜은 이에 따라 앞으로 변경된 설계도에 따라 이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당초 부티크호텔(관광호텔) 494실·서비스드레지던스호텔(일반호텔) 154실로 구성된 초고층 쌍둥이 빌딩을 건설하는 이 사업은 9007억원이 투입돼 2012년말 완공을 목표로 추진됐다.

동화투자개발㈜는 이번 건축설계를 변경하면서 내년 4월 착공한 뒤 2014년 10월 건물공사를 마치겠다고 밝혀 실현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