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해수욕장 경제효과 ‘530억’
이용객 152만명ㆍ1인 평균지출액 3만4900원
2010-09-07 한경훈
7일 제주시에 따르면 지난 6월 19일부터 9월 5일까지 관내 7개 지정해수욕장 이용객은 총 152만명으로 최종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108만명에 비해 41% 증가한 수치다.
또 해수욕장 개장 기간 중 이용객 55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결과 피서객 1인당 평균 지출액은 3만4900만원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올 여름 제주시지역 지정 해수욕장의 개장에 따른 경제적 효과는 530억 원으로 분석됐다.
이번 설문조사 자료에 따르면 해수욕장 이용시 1인당 지출 금액은 1~3만원 이하가 63%로 가장 많았으며, 3~5만원 이하 20%, 5~10만원 이하 11%, 10만원 이상 6%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1인 평균 지출액은 3만4900원으로 지난해 4만2000원에 비해 다소 줄었으나 이용객 수가 증가하면서 전체적인 지출액은 증가했다.
지역별 이용객을 보면 도내 거주자가 56%, 도외거주자가 44%로 나타났고, 성별로는 남성이 47%, 여성이 53%인 것으로 조사됐다.
해수욕장별 이용객 수는 함덕서우봉해변이 47만7800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협재해수욕장 37만2950명, 이호테우해변 27만5800명, 금능해수욕장 12만8800명, 곽지해수욕장 11만8800명, 삼양해수욕장 9만400명, 김녕해수욕장 5만8600명 순으로 집계됐다.
제주시 관계자는 “내년에도 해수욕장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이용객 편의시설 확충과 정비를 지속적으로 실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