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력 범죄 여름철에 집중

8월 8명 구속 검찰 송치…전체의 33% 차지

2010-09-06     김광호

성폭력 범죄가 역시 여름철에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제주지검이 밝힌 성폭력사범 구속사건 송치 현황에 에 따르면 지난 8월 한 달에만 8건에 8명이 발생했다.

이는 같은 달 전체 구속사건 송치 건수 24건.24명의 33.3%를 차지하는 인원이다.

올해 월별 구속 송치된 성폭력 사범은 8월 8건.8명에 이어 6월 5건.5명, 1월 5건.5명, 3월 4건.5명, 4월 2건.2명, 5월 1건.1명, 7월 3건.3명으로 밝혀졌다.

범죄 전문가들 역시 8월의 성폭력 범죄 발생 빈도를 가장 높게 보고 있다.

성 범죄는 물론 계획적 범행에 의한 범죄가 많다.

그러나 충동적 또는 우발적인 성 범죄가 차지하는 비율도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아울러 충동적.우발적 성폭력 사건이 여름철에 집중되고 있는 것 역시 특히 젊은 여성층의 과도한 신체 노출 등이 원인이 되고 있다는 것이다.

여성의 음주 후 늦은 시간의 귀갓길도 성범죄의 표적이 될 수 있다.

이와 함께 여름철에 날씨가 너무 무덥다고 대문이나 창문을 활짝 열어 놓는 것도 절도범은 물론 성범죄자들이 노리는 대상이 될 수 있다.

한 범죄 전문가는 “특히 경찰 아동.여성 성범죄 전담반의 철저한 단속 및 신속한 성범죄 검거 활동과 함께 무덥더라도 가능한 한 여성들이 덜 노출된 옷차림과 단정한 몸가짐을 갖는 노력도 성범죄 예방을 위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