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생각] 학교폭력 근절을 위하여

2010-09-02     제주타임스

최근 학교폭력이 갈수록 대담해 지고 있으며, 성인범죄행위 못지않은 흉포함이 발견되는가 하면 피해 연령층도 중학생에서 초등학생으로 점차 저연령화 되어 가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사이버 폭력, 성폭력을 동원한 협박, 노동착취등 학교폭력 방법도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비록 타인의 입장에서 볼때 하찮은 놀림이나, 대수롭지 않은 행동일지라도 그것을 당하는 사람이 그로인해, 심리적 또는 행동적 불편을 느끼면, 그것 역시 엄연한 폭력행위가 된다.

학교폭력은 피해가 지속적이며, 저연령화, 집단화, 흉포화되고 있어 이것은 개인 문제 학교문제 뿐만 아니라 사회문제화 되고 있어 정부차원에서도 대책을 마련하여 여러 가지 관련법을 제정하여 학생들의 폭력을 미연에 방지하고 예방 선도하는데 여러 가지로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

이를 위해서 경찰에서는 10. 9. 1 ~ 10. 31까지 2개월간 ‘학교폭력 자진신고 기간’을 운영, 잔존하고 있는 학교폭력근절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 기간동안 자진신고한 가해 학생에 대해서는 사랑의 교실등 선도프로그램 연계, 불입건하여 청소년 상담기관에 의해 교육을 받도록 하여 재범방지를 추진하고 있다. 또한 피해학생에 대해서도 피해신고 학생 신분 비밀보장을 하고 본인희망시 경찰관, 배움터 지킴이 등으로 서포터 지정 보호하고 피해학생에 대한 의료, 법률상담등을 지원하고 있다.

학교폭력은 발생하는 원인이 사회의 다방면에 걸쳐있고, 그것이 미치는 경향 또한 사회전반에 파급되어 있기 때문에 학교폭력은 당사자나 그들의 부모, 학교차원에서만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따라서 사회전체가 힘을 합쳐 풀어나가지 않으면 안된다. 이러한 사회의 폭력을 통합하고 조정하고 이끌어 나갈 역할은 정부가 해야 하는 것이 당연하지만 그러한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은 우리사회 전체가 할 일이다.

오  용  민
제주동부경찰서 여성청소년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