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물휴양림 이용자 급증

8월 방문객 전년대비 두 배

2010-09-02     한경훈
제주시 절물휴양림 방문객이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2일 절물생태관리사무소(소장 김덕홍)에 따르면 관광 성수기인 지난 7․8월에 절물휴양림을 찾은 사람은 모두 16만2163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7%(6만5431명)가 증가했다.

특히 8월 방문객은 전년(5만2849명)에 비해 2배 가까이 증가한 9만8503명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방문객이 급증한 이유로는 지난 7월 24일 연장 개통한 ‘장생의숲길’이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장생의 숲길은 종전 4.2km에서 11.1km로 대폭 확대됐다.

또 특수시책으로 추진한 단골고객 마일리지 제도 등의 고객 편의시책과 각종 이용객 편의시설의 증가도 방문객 증가의 한 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절물휴양림 이용객이 늘어나면서 문제는 주차다. 자체 주차장 시설이 부족해 주말의 경우 절물휴양림 주변 간선도로는 불법주차가 판을 치고 있다. 주차장 시설의 확충 등 개선방안 마련이 필요해 보인다.

김덕홍 소장은 “절물휴양림은 산림문화휴양의 선두주자이자 녹색관광의 메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주차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방안을 다각도로 강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