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생각] 불량감귤 열매솎기로 고품질감귤 안정생산하자
한ㆍ미 FTA 협상 타결, 그리고 협상 중에 있는 한ㆍEU FTA, 그리고 앞으로 협상이 예상되는 한ㆍ중, 한ㆍ일 FTA등 협상결과에 따라 개방화에 대응한 국제, 국내적으로 우리농산물에 미치는 영향이 달라질 수 있으며 농산물 관세율인하 등과 주변여건에 따라 제주의 농업여건은 시시각각 크게 변하고 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2007년도 감귤 조수익 4,319억원을 제외한 2004년부터 감귤가격이 좋게 형성되기 시작하여, 올해는6,011억의 조수입을 올렸다, 5년간 매년 6천억원 이상의 조수입으로 감귤농가의 경제가 나아진 것은 다행한 일이라 생각한다.
감귤가격이 좋은 이유를 보면 그동안 감귤재배 농가들이 땀 흘려 가꾸어온 4,700여ha의 감귤원를 폐원하여 구조조정 함으로써 적정생산 기반이 구축되었으며, 2003년부터 감귤 유통조절명령제를 시행하여 불량감귤의 시장 유통을 통제하여 고품질감귤 공급으로 소비자와 생산자을 동시 보호하는 안전망을 구축하였고, 또한 감귤재배 농업인들의 고품질 감귤 생산에 대한 의식전환, 간벌, 안전생산직불제, 고당도 과실생산시설(토양피복), 품종갱신 등 실천 노력과 함께 기상여건도 좋아서 전체적인 감귤맛이 좋아진 점도 감귤가격을 좋게 하였다고 생각한다. 이렇게 보면 감귤가격을 좋게 하는 것은 우리의 자구노력이 크게 작용한다고 보아진다.
우리 제주특별자치도에서는 한?미 FTA에 대응하기 위한 분야별 종합대책을 수립하여 정부에 지원을 지속적인 건의 및 대책을 마련 추진하기 위한 많은 국비지원을 받아내기 위하여 적극적인 중앙절충에 노력을 다하고 있다. 지금은 세계화 개방화 시대가 된지 오래다. 우리가 이러한 시대의 흐름을 알고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못한다면 급변하는 시대의 낙오자가 되는 것은 자명한 일이다. 고품질 감귤 생산을 위한 불량감귤 열매솎기가 절실히 필요한 것은 바로 이러한 점 때문이다.
9월부터 10월말까지 불량감귤 열매솎기 추진 계획을 수립 전개 하고 있다. 요즘에 화두는 올해 감귤가격이 높은 가격이 형성될 것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는데 감귤이 적게 달렸다 해서 값이 오른다는 기대심리는 과감히 버려야한다. 감귤을 제외한 딸기 토마도, 사과, 수입과일등 경쟁 과일(채)이 무한정이다.
극소과, 극대과, 병충해과, 상처과 등 불량감귤을 나무에서 모두 따내어 버리고 품질 좋은 일등 감귤만을 생산하여 소비자 함량에 맞는 감귤을 제공하여야 소비자로부터 외면 받지 않고 경쟁에 이길수 있다. 우리부서에서는 금년도 감귤분야 뉴제주 운동을 『감귤품질혁신 3ㆍ3 실천운동』으로 정하고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감귤원 간벌, 고당도 과실생산(토양피복제) 및 차수막 시설, 방풍망 시설등 햇빛을 잘 비치게 하여 감귤 맛을 좋게 하는 세가지 시책과 감귤맛을 나쁘게 하는 화학비료, 농약, 수분 등 세가지를 줄여 고품질감귤을 생산하자는 실천운동이다. 감귤 재배농업인도 소비자가 원하는 고품질 감귤 생산만이 개방화에 살아남을 수 있음을 인식하여 매일아침?저녁 서늘한 시간대에 감귤열매솎기에 솔선 자율 참여하여 주기를 기대한다.
각급기관단체에서도 감귤 열매솎기 일손 돕기에 적극 동참하여 감귤농가의 자발적 실천과 참여분위기가 조성함으로서 올 한해도 우리가 땀흘린 만큼 맛좋은 감귤이 생산되어 농가소득의 향상 되여 제주지역경제가 활성화되기를 간절히 기대한다.
강 승 호
제주특별자치도 감귤정책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