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운기 경광등 부착 캠페인
경찰ㆍ농협, 야간 운행시 추돌 등 예방
2010-08-23 김광호
제주지방경찰청과 제주농협지역본부는 23일 오전 제주시 내도동 소재 제주시농협 서부영농지원센터에서 ‘경운기 경광등 다시 다는 날’ 및 ‘경운기 사고예방 캠페인’을 벌였다.
박천화 제주지방경찰청장과 김상오 제주농협지역본부장, 농업인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경운기 경광등 부착 행사에서 경찰은 야간조끼 100벌을, 제주농협은 태양광 경광등 100개를 각각 농업인들에 나눠줬다.
올 들어 7월 말까지 도내에서 경운기를 운행하다 발생한 사고 건수와 사상자는 15건에 16명에 달하고 있다. 작년 말 8건.12명보다 더 많이 발생했다.
또, 올 들어 길을 걷다 교통사고로 숨진 노인도 13명에 이르고 있다. 이는 지난 해 8명보다 크게 증가한 인원이며, 올해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 65명 중 20%의 점유율이다.
경찰 관계자는 “경운기에 경광등을 부착하면 야간 운행시 후방 운전자들이 즉각 경운기의 본체를 식별할 수 있어 추돌 위험성을 예방할 수 있다”며 “경광등 부착에 적극적인 동참이 요구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