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군, 무인카메라 설치
산불ㆍ산림사고 취약지역
2004-12-09 한애리 기자
북제주군은 산불 및 산림사고 취약지역에 무인카메라를 설치하는 등 산불감시체계를 강화한다.
북군은 한국감시기공업협동조합과 계약을 체결하고 내년 2월까지 구좌읍 한동리 둔지오름 정상과 조천읍 교래리 바늘오름 정상 2곳에 각각 무인카메라 1대씩을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이번에 북군이 설치하는 무인감시카메라는 제주지역 특성상 취약 요소인 강한 바람에 의한 영상전송 장애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광케이블에 의한 유선 전송방식과 태양열 전원 공급 대신 한국전력 전원을 공급받아 작동한다.
특히 바늘오름에 설치되는 무인감시카메라는 제주시와 북군 경계지역에서부터 돌문화 공원조성사업지와 교래 자연휴양림 조성지, 교래지역 곶자왈 등 동부 대부분의 산림지역을 관망할 수 있어서 효율적인 산불감시체계가 구축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북군은 지난 2001년에도 사업비 1억5000만원을 들여 애월읍 봉성리 발이악과 광령리 속칭 술이앉은궤에 산불의 정확한 위치를 판독하고 초동진화 실시할 수 있는 무인감시카메라를 설치해 서부지역 산불과 산림사고를 감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