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위생법 위반 업소 ‘수두룩’

제주시, 올 들어 13곳 적발…조사대비 위반율 7.4%

2010-08-22     한경훈

제주시내 식품접객업소들의 불법영업행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제주시는 올 들어 지금까지 다중이용 음식점 등 식품접객업소 1520곳을 점검한 결과 식품위생법을 위반해 영업한 113곳을 적발했다고 22일 밝혔다.

조사대상 업소 중 7.4%가 불법영업행위를 하다 단속에 걸린 것이다.

위반내역을 보면 청소년보호 위반과 종사자 건강진단미필이 각각 16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시설멸실(15건), 준수사항 위반(14건), 원산지표시위반(12건), 업종위반(12건), 시설기준위반(10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제주시는 이들 위반업소에 대해 과징금 부과(28곳), 영업정지(25곳), 시정 및 개선(24곳), 과태료 부과(21곳), 영업소 폐쇄(15곳) 등의 조치를 취했다.

한편 제주시는 가을철 단체관광객 및 학교 수학여행단 방문에 대비해 이달 25일부터 내달 말까지 단체관광객 수용 구내식당 및 관광지 주변 음식점, 다중이용음식점 등 220개소를 대상으로 식중독 예방을 위한 위생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