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교통 노조 “일터로 돌아가고 싶다”

2010-08-19     좌광일

민주노총 제주본부는 19일 제주지역일반노동조합 동서교통지회 조합원들이 사측인 (주)동서교통을 상대로 직장폐쇄를 해제하라는 내용의 가처분 신청을 제주지방법원에 제출했다고 밝혀.

동서교통 노조는 가처분 신청 이유에 대해 “사측의 위법한 직장폐쇄로 인해 조합원들이 두 달 간 임금을 받지 못해 가족의 생계가 위협받고 있다”며 “직장폐쇄가 장기화될 경우 경제적 불이익을 이기지 못한 조합원들이 동요하고 결국 노조 활동이 무력화될 것”이라고 설명.

현재 제주도청 정문 앞에서 시위를 벌이고 있는 동서교통 노조 조합원들은 “회사의 무책임한 직장폐쇄로 가족들의 생계가 막막해 대출이라도 해야 할 판”이라며 “하루빨리 일터로 돌아가 일하고 싶다”고 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