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학기 집단전염병 명심하세요”
유행성 눈병.식중독 발생 우려…도, 주의 당부
2010-08-19 좌광일
제주도 보건당국이 새 학기를 맞아 집단 전염병 발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제주도 보건당국은 2학기 개학을 맞아 집단생활과 단체 급식 등으로 인해 바이러스에 의한 유행성 결막염과 집단 식중독 등 수인성 전염병 발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19일 밝혔다.
보건당국은 최근 유행성 눈병 환자가 늘고 있어 개인위생에 각별히 신경 써 줄 것을 당부했다.
유행성 눈병 예방을 위해선 ▲비누를 사용해 흐르는 수돗물에 손을 자주 씻고 ▲수건이나 컵 등 개인 소지품을 다른 사람과 함께 사용하는 것을 피하며 ▲눈에 부종, 충혈, 이물감 등이 있을 경우에는 손으로 비비거나 만지지 말고 안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보건당국은 밝혔다.
특히 각급 학교에서 급식을 운영하고 있어 이를 통한 집단 전염병 발병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저항력이 약한 저학년 어린이의 경우 이들 전염병에 감염될 경우 치명적인 상태로 발전할 수 있어 각 가정과 학교에서의 철저한 위생관리가 필요한 시점이다.
제주도는 도교육청과 합동으로 개학 시기에 맞춰 학교 급식소에 대한 위생관리 실태 점검에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