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석원 '조록나무뿌리 형상물'로 명칭 변경
2010-08-18 고안석
제주도는 도 기념물 제25호 목석원을 조록나무뿌리 형상물로 변경키로 하고 아라1동 목석원부지의 보호구역을 해제하기로 했다.
목석원(원장 백운철)은 지난해 9월 폐원을 앞두고 목석원내 석물들을 돌박물관으로 이전하면서 장소변경을 요청하게 됐고, 이에 문화재 위원회에서는 명칭변경 및 보호구역 해제에 대해 검토 작업에 들어갔다.
10일 개최됐던 제주도 문화재위원회 전체회의에서도 기념물 제25호 목석원의 명칭을 조록나무뿌리 형상물로 변경키로 하고, 목석원 부지에 대한 보호구역을 해제키로 심의했다.
도 기념물 25호인 조록나무 뿌리 형상물은 돌문화공원내 전시관에서 관람할 수 있으며, 조록나무는 제주도와 남해안 일부에만 분포하는 식물로, 조록나무 고사목 뿌리가 만들어 놓은 여러 형상들에 의해 심미적 가치를 두고 지정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