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고용사정 부진 여전
7월 고용률 64.5%…실업률도 1.6%로 상승
2010-08-15 김광호
2008년 이후 사실상 최악의 고용률을 나타내고 있다.
15일 한국은행 제주본부가 분석한 최근 제주지역 실물경제 동향에 따르면 지난 7월중 고용사정은 비임금 근로자와 임시.일용 임금근로자가 전년 동월 대비 크게 감소하는 등 부진 상태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취업자 수 는 지난 6월 -5700명에서 7월에는 -8800명이나 줄었다.
업종별로는 농림어업과 건설업 취업자 수가 각각 1700명 및 200명이 증가한 반면, 제조업과 서비스업은 각각 2300명 및 7900명이 감소했다.
또, 지난 달 실업률도 1.6%로 전월 1.5%보다 높아졌으며, 고용률도 64.5%로 전월 65.1%보다 낮아졌다.
더욱이 도내 고용률은 가장 낮았던 지난 1.4분기 64.1%를 제외하고, 2008년 이후 가장 떨어져 고용시장이 장기 침체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 7월 도내 실업률 1.6%는 전국 평균 3.7%에 비하면 훨씬 낮은 것이며, 1.4분기 2.4% 및 2.4분기 2.0%에 비해서도 낮아진 것이다.
한편 최근 제주지역 경기는 관광 및 농산물의 호조세와 소비 및 건설투자의 개선 추세가 이어지는 등 꾸준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