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예년보다 더워
8월 상순 평균기온 28.5도…평년보다 1.6도 ↑
2010-08-13 한경훈
올 여름은 예년보다 무더웠다.
13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최근 1개월(7월11일~8월10일) 간 도내 평균기온은 26.8도로 평년보다 0.5도 높았다.
또 평균 최고기온과 평균 최저기온은 각각 29.5도, 24.6도로 평년보다 0.3도, 0.8도 높았다.
같은 기간 하루 최고기온이 30도를 넘은 날은 15.8일로 평년치(14.2일)보다 1.6일 많았다.
비도 예년보다 많이 내렸다. 이 기간 강수량은 290.4mm로 평년보다 91.7mm 많았다.
강수일수도 평년치(11.8일)보다 5일이 많은 16.8일로 나타났다.
특히 8월 상순의 평균기온과 평균 최고기온, 평균 최저기온은 각각 28.5도, 31.4도, 26.2도로 평년보다 1.6도, 1.4도, 2도 높아 무더위가 기승을 부린 것으로 나타났다.
8월 상순에 30도가 넘은 날은 8.8일로 평년보다 2.9일 많았다.
8월 상순에 강수량은 72mm로 평년보다 10mm 많았다.
기상청은 북태평양 고기압의 세력이 유지되면서 8월 하순과 9월 상순 기온이 평년보다 높고, 9월 중순은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전망했다.
9월 상순까지 강수량은 평년(220~265mm)과 비슷하겠으나, 지역에 따라 많은 비가 내릴 때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