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청앞 노상주차장 유료전환
2010-08-12 한경훈
제주시는 방문 민원인들의 주차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무료로 개방하던 시청앞 노상주차장을 내달부터 유료로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유료화 구간은 시청 앞 동․서, 남․북 방향 총 49면. 이 노상주차장은 당초 2007년 4월부터 유료로 운영됐으나 주차관리원 인력 감축 및 예산절감을 위해 지난해 1월 1일부터 무료로 개방되고 있다.
그러나 무료로 인한 장기 주차차량으로 주차 회전율이 크게 떨어져 시청을 방문하는 민원인과 인근 상가들의 불만 여론이 높아짐에 따라 이번에 다시 유료 운영으로 전환하게 됐다.
실제로 현재 이 주차장의 주차회전율은 1면당 1.1로 장기주차가 심각한 상황이다.
시는 주차를 유료화할 경우 주차회전율이 제고되고 성숙한 주차의식의 정착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차장 운영방법은 주차관리원을 두지 않고 무인자율 요금납부 방식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주차요금은 최초 30분까지는 무료로 하고, 초과 15분마다 300원씩 시민 스스로 인근에 설치된 무인주차요금 투입기에 요금을 넣으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