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만의 향기 느낄 수 있는 미술관 육성"
부현일 도립미술관 관장, 역점 사업 추진방향 밝혀
제3대 제주도립미술관 관장에 부현일씨가 취임했다.
도내 미술계에서 현역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부현일 관장은 최근 기자간담회를 통해 향후 도립미술관 운영에 따른 역점 중점 추진 방향을 밝혔다.
부 관장은 우선 제주도립미술관을 가장 제주도 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부 관장은 이와 관련 전시의 성격이 미술관의 성격을 결정짓는 만큼 제주도 출신 작가들을 많이 참여시켜 제주의 향기를 느낄 수 있는 전시로 제주도립미술관의 정체성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 관장은 특히 제주출신이거나 제주에서 활동하는 작가들의 작품 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전시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제주도 미술계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자신의 뜻을 밝혔다.
또한 신진 청년작가들의 창작활동 지원과 전시공간 배분에도 적극 노력해 제주 미술계의 고유성을 전승하는데도 기여하려 한다는 말도 있었다.
부 관장은 도립미술관과 현대미술관의 역할을 재정립해 자료수집은 물론 조사연구를 통해 각각 특색있는 전시를 계획해 운영할 것이라며 미술관을 찾는 관람객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편의시설 확충 등에도 적극 노력해 매년 관람객 20만명을 유치해 국제자유도시 문화 인프라로서 손색 없는 도립미술관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 관장은 마지막으로 전문가 출신 관장으로서 맡은 임기 동안 도민들의 문화향유 욕구 충족에 기여하고 제주작가들이 왕성한 활동을 뒷받침하는데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도민을 위한 미술관 재정립에 박차를 가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