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만의 향기 느낄 수 있는 미술관 육성"

부현일 도립미술관 관장, 역점 사업 추진방향 밝혀

2010-08-12     고안석

제3대 제주도립미술관 관장에 부현일씨가 취임했다.

도내 미술계에서 현역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부현일 관장은 최근 기자간담회를 통해 향후 도립미술관 운영에 따른 역점 중점 추진 방향을 밝혔다.

부 관장은 우선 제주도립미술관을 󰡐가장 제주도 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부 관장은 이와 관련 󰡒전시의 성격이 미술관의 성격을 결정짓는 만큼 제주도 출신 작가들을 많이 참여시켜 제주의 향기를 느낄 수 있는 전시로 제주도립미술관의 정체성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 관장은 󰡒특히 제주출신이거나 제주에서 활동하는 작가들의 작품 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전시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제주도 미술계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자신의 뜻을 밝혔다.

또한 신진 청년작가들의 창작활동 지원과 전시공간 배분에도 적극 노력해 제주 미술계의 고유성을 전승하는데도 기여하려 한다는 말도 있었다.

부 관장은 󰡒도립미술관과 현대미술관의 역할을 재정립해 자료수집은 물론 조사연구를 통해 각각 특색있는 전시를 계획해 운영할 것󰡓이라며 󰡒미술관을 찾는 관람객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편의시설 확충 등에도 적극 노력해 매년 관람객 20만명을 유치해 국제자유도시 문화 인프라로서 손색 없는 도립미술관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 관장은 마지막으로 󰡒전문가 출신 관장으로서 맡은 임기 동안 도민들의 문화향유 욕구 충족에 기여하고 제주작가들이 왕성한 활동을 뒷받침하는데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도민을 위한 미술관 재정립에 박차를 가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