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고, 사관학교 1차 시험 대거 합격

40명 1차 관문 통과…2년 연속 도내 최다 합격자 배출

2010-08-11     좌광일

대기고등학교 학생들이 2011학년도 육.해.공 3군 사관학교 1차 시험에 대거 합격해 화제다.

대기고(교장 김한종)는 최근 발표된 사관학교 생도 선발 1차 시험에 육군사관학교 21명, 공군사관학교 15명, 해군사관학교 4명 등 모두 40명이 합격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로써 대기고는 사관학교 1차 시험에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도내 최다 합격자를 배출했다.

이번에 합격한 이들은 20대 1 이상의 높은 경쟁률을 뚫고 당당히 1차 관문을 통과했다.

이번 육.해.공군 사관학교의 평균 경쟁률은 각각 23.8대 1, 27.7대 1, 23대1을 기록했었다.

체력 검사와 면접 등 2차 시험은 각 사관학교별로 이달 말에서 내달 초순 사이에 실시된다.

최종 합격자는 대입 수능시험 결과가 나온 직후인 12월 17일 발표된다.

대기고가 사관학교와 명문대 합격자를 대거 배출하는 명문으로 우뚝 선 비결은 방과 후 심화 학습과 맞춤식 집중 지도 등 차별화한 방식이 성과를 거둔 덕이다.

김창진 대기고 교감은 “사관학교 1차 시험에 학생들이 대거 합격한 것은 무엇보다 학생과 교사들의 노력 덕분”이라며 “앞으로 제주교육에 활력을 불어넣는 명문고로 확실히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