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림 세계대회서 정상 차지

황우진ㆍ김승진과 함께 출전한 단체전서 우승
2010 세계청소년근대5종선수권대회

2010-08-09     고안석

제주 근대5종 기대주인 고기림(한국체대) 선수가 2010 세계청소년근대5종선수권대회 단체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고기림과 황우진, 김승진(이상 한국체대) 선수가 출전한 한국 대표팀은 지난 8일 헝가리 스케스페헤바에서 개최된 2010 세계청소년근대5종선수권대회 남자부 단체전에서 합계 1만6740점으로 러시아(1만6564점)를 물리치고 우승했다.

고기림은 개인전에서 펜싱(856점) 10위, 수영(1252점) 19위, 승마(1188점) 16위, 콤바인경기(사격+육상)(2304점) 6위를 기록, 5종목 합계에서 5600점으로 개인 6위를 차지했다. 김승진(5664점)은 3위, 황우진(5476점)은 17위에 올라 개인전 금메달은 놓쳤지만 합산 점수에서는 앞서 단체전 정상에 올랐다.

고기림은 10일과 11일 계주경기에서 다시 한 번 메달 사냥에 나선다.

한편 고기림은 하귀초-귀일중-제주사대부고를 졸업해 현재 한국체육대학교 3학년에 재학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