밉보인 직원들 대부분 변두리로 쫓겨나거나 의회 등으로 피신

공직사회 편 가르기 고착화

2010-08-05     정흥남


제주도와 양대 행정시가 4일 우근민 제주도정 출범 후 첫 정기 공무원 인사를 예고한 뒤 5일자로 인사를 단행하자 제주도와 행정시 주변에서는 말 그대로 ‘정권교체’를 실감하는 분이기.

특히 이번 인사를 앞두고 제주도와 행정시 주변에서는 부분적으로 ‘탕평인사’ 얘기도 흘러나왔으나 막상 뚜껑을 연 결과 논공행상이 짙은 색으로 베어 나오자 공직사회의 갈등과 편 가르기가 더욱 깊어지고 있다고 이구동성.

결국 지난 선거과정에서 우 지사 진영에 밉보인 직원들은 대부분 변두리로 쫓겨나거나 아예 의회 또는 중앙부처 파견으로 피신(?)하는 상황까지 비일비재하게 목격됐는데 제주도청 주변에서는 앞으로 지방선거 때 마다 이 같은 현상이 재연될 것으로 바라보는 시각이 지배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