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학교 ‘NLCS-Jeju’ 내일 착공

제주영어교육도시 사업부지서…내년 9월 개교

2010-08-02     좌광일

영국 명문사학인 NLCS(North London Collegiate School)의 한국학교인 ‘NLCS-Jeju’가 학교 건축을 위해 4일 첫 삽을 뜬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이사장 변정일)는 서귀포시 대정읍에 조성하는 제주영어교육도시 사업 부지에서 4일 NLCS-Jeju의 착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다고 2일 밝혔다.

NLCS-Jeju는 10만4천385㎡ 부지에 기숙사를 합쳐 연면적 8만7382㎡로 지어지며 실내 수영장, 체육관, 공연장 등을 갖추게 된다.

정원은 1388명으로, 초등 5~6학년 과정인 주니어스쿨은 남녀공학으로, 중등 7~11학년 과정은 남녀를 구분해 2개 별개 학교로 운영한다.

또 대학입학을 준비하는 12~13학년 과정은 IB(International Baccalaureate,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수능 성적에 해당) 프로그램을 채택해 남녀공학으로 운영한다.

개교 첫 해인 내년 9월에는 영국학제에 따라 5학년 96명, 7학년 남녀 각 66명, 9학년 남녀 각 80명, 또 11학년 180명 등 모두 568명을 모집한다. 교사는 학생 10명당 1명꼴로 선발할 예정이다.

NLCS-Jeju의 연간 학비는 2만2700달러(한화 약 2700만원)로, 기숙사비(연간 1200만원 수준)를 포함하면 4000만원에 육박할 전망이다.

NLCS-Jeju 관계자는 “학비를 최대한 낮추기 위한 방법을 강구 중이며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 위해 다양한 장학금 제도를 도입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영어교육도시에는 우선 1단계로 공립학교인 ‘한국국제학교’와 NLCS-Jeju가 내년 9월  문을 열 예정이며, JDC와 지난달 본계약을 체결한 캐나다 명문사학인 ‘브랭섬 홀 아시아’는 2012년 개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