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 벌ㆍ뱀 출몰 부쩍
119, 6~7월 200여건 접수…발견 땐 신고 당부
2010-08-02 고안석
무더위가 지속되면서 벌과 뱀 등의 출몰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
제주도소방본부(본부장 강철수)는 지난 6월부터 7월까지 발생한 동물안전조치 신고건수를 파악한 결과 모두 271건이 신고 접수됐다고 2일 밝혔다.
동물 안전조치 유형별로는 뱀이 126건(46.5%)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벌 117건(43.5%), 방견 및 고양이 28건(10.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제주도소방본부는 기상여건 변동으로 인해 뱀, 벌 등의 번식이 왕성해지고 개체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산이나 주택가 등을 가리지 않고 활동하면서 출몰이 늘고 있다고 분석했다.
제주도소방본부는 뱀과 벌집 등을 발견하게 되면 무리하게 제거하거나 포획하려 하지 말고 119로 신고 후 처리 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