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생각] 의미 있는 제주유나이티드FC 1位
세계적으로 축구를 잘 하는 나라에는 유명 프로축구 리그들이 운영되고 있다.
몇 개의 세계적인 리그를 보면 우리나라에 가장 먼저 알려진 분데스리가는 1, 2부로 구성된 독일 프로축구리그이며, 독일어의 'Bundes(연방)'와 'Liga(리그)'가 합해진 말로, 독일이나 오스트리아에서 개최되는 모든 스포츠 종목의 리그를 뜻하나, 일반적으로는 독일의 축구 리그를 가리킨다. 대중적인 인기와 선수들의 실력, 연봉면에서 세계 최고의 수준인 스페인의 프리메라리가는 4부로 구성된 에스파냐 프로축구 리그 가운데 1부 리그를 가리키며, 정식 명칭은 프리메라디비전(Primera Division)이다.
박지성 선수가 뛰고 있는 영국의 프리미어리그는 4부로 구성된 잉글랜드의 프로축구 리그 가운데 1부리그를 가리키며 세리에a와 프리메라리가와 함께 세계 3대 프로축구 리그다.
프로축구의 '꿈의 무대'라고 불리는 세리에a는 4부로 구성된 이탈리아 프로축구 리그 가운데 1부 리그를 지칭한다.
르샹피오나는 프랑스의 프로축구 리그로, 1부리그인 리그 앙(Ligue 1), 2부리그인 '리그 두(Ligue 2)'로 이루어진다. 르샹피오나는 '선수권'을 뜻한다.
에레디비시(네덜란드어: Eredivisie)는 네덜란드 축구 1부 리그이며, '에레디비지에(Eredivisie)'라는 명칭으로 영광의 리그로 불려진다.
위와 같은 외국의 프로축구리그들을 우리나라 K-리그와 비교 할 수준은 아니지만 최근 일신 우일신하는 제주유나이티드FC의 모습이 심상치가 않다. 일부 축구 전문가와 스포츠미디어들도 조차 전혀 예상치 못한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
금년 초만 하드래도 6강을 최대 목표로 삼고 경기에 임했던 선수들이 모습이 너무나도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물론 선수단과 구단 관계자들이 혼연 일체가 된 지원과 노력의 결과로 보인다.
지난 2006년 2월 도민들의 관심과 성원 속에 새 둥지를 틀었던 제주FC는 그간 많은 우여곡절 속에서도 제주인의 강한 의지를 반영하듯 하위권을 맴돌면서도 결코 쓰러지지 않는 팀으로 꿋꿋하게 버텨왔다.
금년도 들면서 사령탑이 교체되고 구단 프론트의 전열을 정비하여 제2의 창단 분위기로 새롭게 변신한 것도 선두를 차지하는데 한 몫을 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쉬운 부분이 있다면 도민들의 관심 일게다. 제주FC 홈경기가 있는 날에는 제주시청앞, 종합경기장, 한라대 입구에 경기 관람 무료 셔틀버스가 운영되어 왔다.
그런데 최근 관중이 줄면서 셔틀버스 운행이 중단됐다는 소식은 제주FC의 성적과는 너무나도 상반되어 있다. 이제는 도민들이 나서야 할 때야 아닌가 싶다. 우리 제주 유일한 프로구단이다.
우리 도민들이 경기장을 찾고 뜨거운 성원을 보낼 때 제주유나이티드 FC 선두는 지속되리라 확신하는 바이며, 명문구단으로 거듭나길 기대한다.
김 용 국
제주특별자치도 스포츠산업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