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청소년들 제주4ㆍ3 배운다

4ㆍ3평화재단 오늘부터 100명 대상 3일간 체험교실

2010-07-28     정흥남

 

전국 100명의 청소년들이 제주 역사의 현장에서 제주4․3을 배운다.

제주4․3평화재단(이사장 장정언)은 29일부터 31일까지 ‘전국청소년제주4․3역사체험교실’을 4․3평화기념관에서 연다.

이번에 참여하는 체험교실 입교자는 도내 40명과 도외 60명 등 모두 100명의 청소년이다.

이들은 29일 입교식을 시작으로 제주시 봉개동 제주4․3평화기념과 1층 대강당에서 제주4․3에 대한 전문강좌 청취와 도내 주요 4․3유적지에 대한 현장체험 활동을 벌인다.

이번에 참여하는 타지방 청소년들은 제주4․3사건과 비슷한 아픈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광주 부산 경남 충북지역 등 4개지역 청소년들이다.

이들은 제주도교육청과 5․18기념재단, 노근리대책지원담당관, 경남거창사건관리사업소, 부산민주항쟁기념사업회의 협조로 참가하게 됐다.

이 행사는 제주4․3평화재단이 제주4․3사건의 진실을 전극적으로 알리고 이어 제주4․3사건을 화해와 상생의 정신으로 승화시키고 있는 현재의 모습을 미래 사회의 주역인 청소년들에게 각인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강금화 제주4․3사업소 공원관리팀장은 “이번 교육은 토론과 체험위주로 이뤄지며, 강의 5회와 현장답사 1회로 구성해 내실을 기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