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생각] 서귀포시의 작지만 의미 있는 변화

2010-07-25     제주타임스


민선5기 서귀포시는 슬로건을 “창조의 도시, 행복한 서귀포시”로 선정하였다.

이는 서귀포시를 동북아 최고의 명품도시로 만들어가기 위하여 창의력을 바탕으로 변화와 도전을 하여 나가려는 의지의 표현이다.

창조와 변화에 대하여 한마디로 정의하기는 어렵다.

그리고 다양한 의견이 나올 것이다. 그중 의미심장하게 정의한 것이 있어 소개한다.

창조에 대하여 “윌리엄 더간 컬럼비아대 경영대 교수”는 이렇게 정의했다.

이 세상에 새로운 것을 발견해서 하는 창조는 어리석은 짓이다.

다만 끊임없이 뭔가를 찾고 최선의 것이 발견되면 그것을 가져와서 조합하는 것이 창조라고 정의했다.

그러한 예로 “애플 스티브잡스와 마이크로소프트 빌게이츠”는 결코 새로운 뭔가를 발명한 것이 아니라고 한다.

그들은 기존에 있는 무엇인가를 발견하고 그것을 토대로 조합하여 새로운 것을 창조했다고 예를 들었다.

이와 마찬가지로 행정에서도 창조란 새로운 것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시민들과의 소통’에서 ‘시민들이 늘 얘기하고 있던 사항’을 찾아내고 그것을 가져와서 ‘행정의 계획으로 반영’하는 것이 창조가 아닐까 생각한다.

작지만 의미 있는 시책의 시작은 지금까지의 타성이나 익숙한 것을 떠나보내는 것이다.

10년 전부터 그래왔으니 뭐! 바꾸어봤자 별 소득이 없다는 의식을 버리는 것이다.

그런 면에서 ‘의식 개혁’이 가장 중요한 의미 있는 변화가 아닌가 한다.

창의적인 의식, 세계인과 같이 하는 열린 마음 등 의식 개혁이 가장 중요한 과제이다.

서귀포시에서는 의식개혁을 포함하여 각 부서별로 작지만 의미 있는 변화를 위한 시책들을 발굴하고 있다.

시책에 있어서는 일회성이고 전시적인 것을 탈피하고 체계적이고 상시추진이 가능한 시책에 방점을 두고 있다.

이는 지속성이 없이는 혁신활동은 변화의 저항에 대한 면역만 키우게 되어 다음의 변화를 시도할 때는 더 큰 저항의 힘을 제공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우리시는 시작하기 전에 철저한 준비와 공감대를 형성하고 일단 시작했으면 지속적으로 변화의 비전을 향해 달음질해 나갈 것이다.

그래서 시책에 대한 가속도를 통하여 단기적인 것은 변화에 대한 열매가 빨리 나타나게 하고 중장기적인 것은 의미 있는 변화의 주춧돌을 놓아 나갈 계획이다.

우리시는 지금 막 항구에서 행복의 서귀포시를 찾아서 떠나는 배와 같다.

항해 중 순조로운 항해도 있겠지만, 파도가 치고 폭풍도 몰아치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현재의 삶의 질의 향상과 후배에게 미래의 발전을 담보할 디딤돌을 놓기위한 서귀포시?의 창의적인 도전과 항해는 계속될 것이다.

민심의 바다에서 어려움을 극복하면서 민심과 소통해 나갈 것이다.
작지만 의미 있는 변화를 위하여!

임  광  철
서귀포시 기획담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