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해양사고 잇따라
조업 어선 충돌로 침몰…암초에 좌초도
2010-07-25 한경훈
25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새벽 0시 40분쯤 제주시 애월항 북쪽 약 13km 해상에서 조업하던 제주선적 채낚기 어선 S호(3.14t, 승선원 2명)와 함림선적 연승어선 C호(6.21t, 승선원 2명)가 충돌했다.
이 사고로 S호의 기관실이 침수되면서 배가 침몰됐으나 승선원들은 C호에 의해 구조돼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제주해경은 사고해역에 경비함정 2척과 방제정 1척을 급파, 해양오염 여부 등을 확인하는 한편 사고어선의 선장 및 선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 24일 낮 12시 10분쯤에는 제주시 구좌읍 행원 포구 앞 200m 해상에서 연안복합어선 W호(3.51t, 승선원 5명)가 포구로 이동 중 짙은 안개로 암초에 부딪혀 좌초됐다.
사고 후 승선원들은 좌초선박으로부터 걸어서 육상으로 나와 인명 피해는 없었다.
제주해경은 현재 이 어선의 선장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와 사고선박의 해양 오염여부 등을 확인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