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잡고 리그 1위 고수한다"
제주, 24일 원정서 인천과 격돌…김은중 발 끝에 기대
K리그 1위를 달리고 있는 제주유나이티드가 인천을 상대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제주는 24일 오후 7시 인천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쏘나타 K리그 2010 1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인천과 맞붙는다.
지난 13라운드 강원 FC와 홈 경기서 5-0 대승을 거둔 제주는 정규리그 5연승과 함께 K리그 단독 선두에 올랐다. 이는 2006년 연고 이전 후 최고의 성적.
하지만 2위 성남부터 5위 울산까지 승점 1차로 바싹 추격해오고 있기 때문에 방심할 겨를이 없다.
인천상륙작전에 나선 박경훈 감독은 최근 3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하고 있는 캡틴 김은중의 발 끝에 강한 기대감을 걸고 있다.
특히 김은중은 최근 3경기에서 3골 2도움을 기록하며 제주발 돌풍의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또한 발목 부상에서 회복한 간판수비수 조용형이 빠른 회복세와 함께 전력에 복귀함에 따라 K리그 최소 실점(9실점)을 자랑하는 막강 수비진의 위용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키플레이어 구자철과 박현범, 오승범이 버티는 중원의 1차 저지선의 무게감도 여전하다.
중요한 일전을 앞둔 박경훈 감독은 인천전은 6강 챔피언십 진출을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될 승부처다. 힘든 경기가 예상되지만 이겨내야 한다.
부상에서 회복한 조용형 역시 선발 출전이 유력하다고 전의를 불태웠다.
하지만 리그와 FA컵 홈 2연전 승리로 분위기는 고조된 제주가 이번 인천전을 승리를 장식하기 위해서는 체력회복이 관건인 것으로 보인다.
최근 홈에서 2연승을 거두며 분위기를 좋지만 계속되는 리그와 FA컵 일정으로 선수들 체력이 많이 떨어진 상태다.
특히 인천전을 치르기 위해 이도해야하기 때문에 무엇보다 체력적인 문제가 승패의 중요한 열쇠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체력적인 문제를 극복하고 제주가 리그 선두의 쐐기를 박을 것인지, 아니면 잠시 숨고르기에 들어갈 것인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