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생각] 농촌여성, 한라봉 전문농업인 교육을 하면서
서귀포농업기술센터 에서는 농업인을 대상으로 한라봉기초와 전문교육, 신품종만감류교육 등 품목별로 다양한 감귤전문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중에 여성 한라봉 전문농업인 육성 교육을 올 3월부터 11월까지 실시하고 있다.
농업현장을 나가보면 기술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모습을 보고 여성농업인을 위한 교육을 실시해야 할 필요성이 있어 필자가 제안하여 추진하게 되었다.
실제로 지난 3월에 신청을 받은 결과 당초에는 30여명정도가 신청하였으나 교육회수가 거듭 될수록 늘어나 현재 80명으로 늘어났다.
지금까지 농업에 관련한 기술은 남성의 전유물이라는 고정관념에서 다양한 정보제공으로 인식의 대 변화로 많이 여성이 참석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여성농업인 한라봉 전문교육은 기초에서 이론과 실습, 현장견학 등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으로 운영하면서 현장에서 느끼는 궁금한 사항에 대하여 많은 질문을 하는 모습은 사뭇 진지하다.
필자도 한가지의 내용이라도 더 전달하기 위하여 교육에 최선을 다하지만 교육기간 동안 교육생의 경험담은 일선 현장에서 농업인이 어려움을 알게 되어 지도 하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
또, 교육을 이수 하면서부터 교육내용과 자료, 재배사례 등에 대한 귀동냥은 지금은 Informaion 시대라고 할 수 있을 만큼 도움이 된다고 한다.
교육은 전정, 꽃따기, 적과 등과 한라봉 생리와 고품질 생산을 위한 재배법 등에 대하여 열심히 필기하고 심지어 그림을 그려 가면서 내용을 기록하는 모습을 볼 때 강사로서 잔잔한 감동과 보람은 물론 자부심을 갖게 한다.
교육생중에는 20대에서 60대 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교육을 이수하고 있어 100% 교육 만족도를 충족하지는 못할 것이라 자평한다.
하지만 지속적으로 반복하여 실천하고 교육을 이수한다면 나도 모르는 사이에 숙달된 전문농업인 될 것으로 생각한다.
11월이면 9개월의 기나긴 교육을 종강 하게 된다. 여성농업인 여러분도 교육을 수료하였다는 긍지와 자부심으로 고품질의 한라봉 생산을 위한 노력을 배가하리라 생각한다.
공부는 평생해도 모자란다고 한다. 이제 농업전문 교육은 가까운 농업기술센터에 문의하여 교육을 이수 해보는 것도 보람이 있을 것이라 생각하면서 여성한라봉전문교육생 여러분의 배우고자 하는 적극적인 용기에 파이팅!을 외쳐본다.
현 동 희
서귀포농업기술센터 시설감귤담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