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농촌체험마을 운영 활성화

제주시 7개 마을, 올해 수입액 전년대비 63% 늘어

2010-07-20     한경훈
녹색․농촌체험마을 및 전통테마마을 운영이 활성화되고 있다.

제주시가 장전․낙천․명도암․교래 등 관내 7개 녹색․농촌체험마을 및 전통테마마을의 올해 상반기 운영실적을 분석한 결과 마을 방문객과 수입이 지난해보다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이들 마을을 찾은 인원은 전년 같은 기간 1만8000여명보다 26% 증가한 2만4000여명으로 집계됐다.

또 마을에서의 체험활동 및 농산물 판매, 민박 운영 등을 통해 얻은 수입액은 6억2100만원으로 전년(3억8000만원)에 비해 63% 늘었다.

이는 각 마을마다 특색 있는 프로그램 운영으로 호응을 얻는 데다 최근 걷기 열풍으로 올레 방문객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녹색․농촌체험마을의 운영 프로그램을 보면 애월읍 장전리의 경우 승마체험과 천연염색, 저지리는 마을탐사와 전통식품만들기, 교래리는 오름체험, 낙천리는 풀무와 듬돌 등이다.

또 전통테마마을인 명도암은 김치만들기 체험, 청수리와 유수암는 곶자왈트레킹, 한지공예등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올레코스에 인접한 저지리와 낙천마을은 올레꾼들을 대상으로 미숫가루, 보리쌀 등 농산물 판매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시 관계자는 “녹색농촌체험마을 등에 대한 행정적 지원을 강화해 농촌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