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ㆍ오키나와현 미술가연맹 합동교류전

25일부터 30일까지 도문예회관 제1전시실서 개최

2010-07-20     고안석

제10회 제주도․오키나와현 미술가연맹 합동교류전이 열린다.

한국미술협회 제주도지회와 사)오키나와현미술가연맹이 주최하고 한국미술협회 제주도지회가 주관하는 이번 합동교류전은 25일부터 30일까지 제주도문예회관 제1전시실에서 개최된다.

개막식은 25일 오전 10시에 열린다.

제주도․오키나와현 미술가연맹 합동교류전은 1995년 첫 교류전을 시작으로 이후 격년제로 개최되고 있는데 올해로 10회째를 맞고 있다.

이 교류전은 제주미술인들이 국제적인 감각을 넓히고, 제주미술의 세계적인 경쟁력을 위한 국제교류전으로, 오키나와 미술가연맹과 정기적으로 교류하는 사업이다.

전시작품은 회화, 판화, CG, 조각, 공예, 서예 등 102점(제주 65점, 오키나와 37점)으로, 나제미술협회 작품 3점이 찬조출품된다.

김현숙 한국미술협회 제주도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옛 성현의 말씀에 아는 것은 좋아하는 것만 못하고 , 좋아하는 것은 즐기는 것만 못하다(知之者 不如, 好之者 不如 樂之者)고 했다󰡓면서 󰡒이번 교류전을 통해 문화와 예술을 사랑했던 옛 탐라왕국과 류쿠왕국의 평화와 선린우호 관계를 더욱 계승 발전시키고, 그간 싹 터온 우정을 더욱 확고히 하는 시간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오시로 유즈루 오키나와현 미술가연맹회장도 인사말을 빌어 󰡒한국최고봉인 한라산의 웅대한 자태와 그 밑에 펼쳐진 짙푸른 녹음의 이 아름다운 제주에서 제10회 제주특별자치도・오키나와현미술가연맹합동교류전이 개최되게 됨을 진심으로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제주작가 여러분들과의 재회를 통해 두터운 우정을 쌓고, 더욱더 교류가 깊어지기를 기대해 본다󰡓고 말했다.

한편 오시로 유즈루 회장 일행 15명은 23일 저녁에 제주로 입도해 5박6일간 제주를 비롯해 국내 일정을 소화한다.  

교류전 환영교류회는 24일 오후 7시 제주칼호텔 2층 연회장에서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