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총, 성추행 방지대책 촉구

2010-07-18     좌광일

제주교원단체총연합회는 18일 성명을 내고 “최근 학교 내 성추행 사건이 잇따라 발생해 도민사회에 충격을 주고 있다”며 성추행 예방 프로그램과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라고 제주도교육감에게 촉구했다.

제주교총은 “잇따라 발생한 성추행 사건으로 학부모들의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학교장에 의한 성추행 사건이 또 다시 발생했다”며 “양성언 교육감은 불안에 떠는 학생과 학부모가 안심할 수 있도록 성추행 예방 프로그램과 특단의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제주교총은 또 “도교육청은 교내 성추행과 학교 비리 문제가 발생하는 즉시 해당 교육청에 보고할 것을 각급 학교에 지시하고, 어떤 경우에도 개인적 합의나 수습을 위해 보고를 미루는 일이 없도록 철저히 지도.감독하라”고 요구했다.

제주교총은 “최근 교사와 관리자, 학생, 학부모 등 학교 구성원 간 갈등으로 민원이 급증하고 있으나 교육청의 안이한 대응으로 외부기관에 진정하는 등의 사태가 발생하고 있다”며 “교육청은 학내 문제라도 구성원간의 갈등이나 관리자가 연관된 경우 적극적으로 개입해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