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계층구조 반대소신 변함없어”

김영훈 제주시장 시정질문 답변

2004-12-07     정흥남 기자

“행정계층구조 반대소신 변함없어”
민자유치 조만간 결실...‘탑동소송’ 적극대처 등도 밝혀
김영훈 제주시장 시정질문 답변


김영훈 제주시장은 6일 “현재 제주도가 추진중인 행정계층구조 개편작업에 대한 반대소신에는 변함이 없으며 내년 상반기 중 제주시내 민자유치 사업이 실질적으로 착공되는 등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특단의 노력을 전개 하겠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이날 제주시의회 제 170회 2차 정례회 시정 질문에 대한 답변에서 이같이 강조한 뒤 “또 민간 자본 등의 유치가 희박한 사업자에 대해서는 과감하게 정비 하겠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이어 재래시장 활성화 문제에 대해서는 “현재 시장별로 번영회가 조직돼 시장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으나 전체 상인들을 통솔하기에는 역부족”이라고 전제한 뒤 “내년부터 시행되는 재래시장 육성 특별법에 따라 시장별로 상인회 또는 상점가진흥조합 등의 법정단체 설립을 유도한 뒤 이들에 대한 각종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 시장은 행정계층구조문제와 관련, 지난 9월 임시회 시정질문에서 답변을 했던 것처럼 제주시장으로서 자치후퇴를 가져오는 계층구조 개편에 반대하는 소신은 변함이 없다면서 어 떤 이유로든 풀뿌리 민주주의 제도가 후퇴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김 시장은 이밖에 성매매 특별법 시행에 따른 지역관광업계의 위축문제 등에 대해서는 “고객 및 매출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업소들의 경영난 해소를 위해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하는 한편 관련 업소들에게 행정적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들을 연구, 검토 하겠다”고 답변했다.

김 시장은 범양건영(주)의 탑동매립에 따른 소송과 관련해서는 “변호사 2명을 선임하는 등 이에 적극 대응하고 있으며 반소하는 문제까지 적극 검토 중”이라면서 “소송과정에서 시민 및 사회단체 등에서 설명 등 협조가 필요하다고 할 경우 언제든지 협조하고 협조를 받도록 하겠다”고 말했다.<7일 시정질문 요지 3면><정흥남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