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의장 “해군기지 추진 안타깝다”
2010-07-15 좌광일
문대림 제주도의회 의장은 15일 제주해군기지 건설사업과 관련해 “향후 추이를 지켜보면서 의회 차원에서 동료 의원들의 중지를 모아 대응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피력.
문 의장은 이날 오후 제272회 임시회 개회식에서 서울행정법원의 제주해군기지 소송 판결과 관련해 “분명한 것은 모든 행정절차는 절차적 정당성과 합리성을 확보해야 타당하다는 게 행정절차법의 기본 이념”이라며 “그러나 안타깝지만 해군기지 사업은 계속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 같이 밝혀.
문 의장은 우근민 제주지사의 핵심 공약인 기초자치단체 부활에 대해 “최대 이슈가 될 것”이라며 “의회 차원에서 기초자치단체 모형에 대한 다양한 접근을 유도하겠다”고 언급.
그는 또 “민선 5기 도정과는 기본적으로 생산적인 동반적 관계를 유지하면서 견제할 것은 확실하게 견제하겠다”고 다짐.